올림픽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평창 동계올림픽의 맛

Date. 2018-02-07

평창의 기운을 고스란히 담은 옹골진 음식과 함께하는 동계올림픽의 특별한 즐거움.

올림픽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평창 동계올림픽이기에 더욱 특별한 먹거리를 준비했다. 평창의 기운을 고스란히 담은 옹골진 음식과 함께하는 동계올림픽의 특별한 즐거움.

 

모굴스키의 박진감 & 황태껍질 부각

명태가 눈을 맞으며 추운 겨울 바람을 쐬고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 서서히 건조되는 과정을 거치면 빛이 누렇게 변하면서 살이 연하고 부드러운 맛있는 황태가 된다.  강원도 평창 대관령 일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황태덕장 (자연 건조장)이 많이 있는 곳이다. 강원도 산간 지역에서 명태를 건조시키는 이유는 산간 지역의 낮은 온도에 명태를 거는 즉시 얼어버려서 생선 비린내가 묻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모굴스키의 박진감과 아찔한 쾌감을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맛을 응축하는 평창의 황태에 담았다.

 

치열한 두뇌싸움 컬링 & 옥수수 과카몰리

남아메리카 북부 쪽 멕시코 등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는 옥수수는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중국 음식 위수수[玉蜀黍] 한자 발음이 우리나라 옥수수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다이어트와 변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대표 작물이다. 강원도 평창의 고냉지 옥수수는 찰진 식감과 단맛이 일품이다.

치열한 두뇌싸움과 냉철한 심리전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컬링은 급격한 온도 차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옹골차게 여무는 고랭지 옥수수와 닮았다.

 

봅슬레이의 짜릿한 쾌감 & 달걀을 넣은 통감자구이

강원도에는 유독 감자골이라는 지명을 가진 마을이 많다. 강원도 사람을 감자골 사람, 감자바우라고 부르기도 한다. 해발 700미터의 고냉지가 많은 강원도 평창은 일교차도 커서 감자가 자라는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강원도식 수제비인 감자옹심이, 감자와 콩, 밤 등을 곁들인 감자뭉생이, 감자범벅 등 강원도 특유의 우직하고  소박한 모습을 가진 음식들이 있다.

구불구불 경사진 트랙을 시속 130km로 질주하는 봅슬레이의 짜릿한 쾌감을 고랭지 감자에 담았다. 고랭지 감자의 월등한 맛처럼 우리나라 봅슬레이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해본다. 

 

세계 최강의 한국 쇼트트랙​ & 한우초밥

강원도 평창은 동양최대의 목초지를 가진 대관령 삼양목장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우사육지이다. 해발 700미터 이상의 고원에서 자란 평창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해서 맛과 풍미가 좋기로 유명하다.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수입육 대신 한우를 선수단과 관계자들에게 제공한다.

세계 최강의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밥상 위를 시원하게 질주할 그들의 경기를 부드럽고 고소한 평창 한우로 재현했다. 역시 한우! 역시 쇼트트랙!

 

17일간의 여정 & 오징어숙회와 채소스틱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강릉 앞바다는 오징어의 주산지로도 유명하다. 따뜻한 바닷물과 차가운 바닷물이 만나는 부분인 조경수역에는 차가운 물 위로 따뜻한 물이 올라오면서 바다 깊은 곳에 살던 오징어의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이 매우 풍부해진다. 이 조경수역을 따라 움직이는 오징어들이 동해안 강릉과 주문진 일대로 많이 모여들면서 대표적인 오징어 산지가 되었다.

하늘과 땅이 맞닿은 곳 평창에서 전 세계인의 겨울 축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모두 하나 된 열정으로 눈과 얼음 위를 뜨겁게 달굴 17일간의 여정을 겨울과 함께 동해의 오징어와 함께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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