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요리에 개성을 입히는 법

Date. 2018-04-11

맛있는 채소요리를 위한 동서양 식재료의 다양한 채소 공식

1 계절을 조합한다

제철 채소를 조합해 계절감을 또렷이 하는 것은 개성적인 채소요리의 기본 해법이다. 조금 발전시켜 국적이 다른 제철 재료를 조합하는 방법도 있다. 예컨대 봄조개를 아스파라거스에 얹어 한국과 프랑스, 두 나라의 봄을 조합하면 별 것 아닌데도 고급스러운 요리가 된다. 제철 재료를 한 접시에 모아 계절의 숨결을 만끽하는 방법도 있다.

EX 봄조개+봄나물

 

봄나물 바지락샐러드

조개는 봄에 맛있다. 4월은 온갖 봄나물이 지천으로 돋아날 때다. 아삭한 나물에 삶은 바지락 살을 올려 봄 향취 물씬한 샐러드를 만들었다. 초고추장보다 프렌치드레싱이 가볍고 새롭다.

2 색깔을 조합한다

채소의 색깔을 조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같은 계열이지만 색이 짙고 연한 채소를 조합하거나, 아예 반대 색을 조합해 톡톡 튀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콩류와 아스파라거스의 짙고 옅은 녹색을 접시에 채우거나, 굴과 시금치의 수수한 색깔 조합에 석류알을 뿌려 선명한 붉은색 포인트를 주는 방식이다.

EX 시금치+석류

 

시금치초록밥

녹차밥과 짙고 연한 초록색 봄나물, 오이냉국과 부추소스까지 초록빛 물씬한 밥상을 차렸다. 풍성한 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싱그러운 밥상이다.

3 식감을 조합한다

하나의 요리에 몇 가지 다른 식감을 조합하면 음식을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특히 채소는 데치는 방법이나 자르는 방법에 따라 매우 다양한 식감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이런 식감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요리의 인상도 크게 달라진다. 매끄럽고 크리미한 요리에 크리스피한 땅콩이나 곡물의 오돌토돌한 식감을 더하면 효과적이다.

EX 요거트+견과류

 

견과류를 곁들인 브라운라이스 푸딩

불린 현미와 흑미에 우유와 생크림을 붓고 졸이듯이 끓여 뭉근한 라이스 푸딩을 만들었다. 피칸, 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가니시로 올려 부드러움 속에 아작아작 씹히는 재미를 준다.

4 국경을 초월한다

요리는 나라마다의 역사와 기후, 생활양식에 맞춰 독창적으로 발전해왔다. 그 나라 고유의 식재료에 다른 나라의 요리 방법이나 양념을 조합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요리가 된다. 연근초절임을 예로 들어보자. 현미식초 대신 프랑부아즈 식초를, 설탕 대신 메이플 슈거를 쓰면 국적을 초월한 또 다른 얼굴의 연근 초절임이 완성된다.

EX 연근+메이플슈거

 

견과류 메이플 강정

우리 전통과자 강정은 찹쌀가루를 술로 반죽해 기름에 튀긴 다음 꿀과 견과류 고물을 묻혀 만든다. 꿀 대신 메이플시럽으로 버무리면 강정에 이색적으로 스모키한 향미를 입힐 수 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