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재료 다른 느낌, 가지

Date. 2018-10-24

같은 재료로 음식을 지어도 각각 다르게 보이고, 다른 맛이 난다.

열 사람이 만들어도, 열 가지 다른 맛

종종 스타나 명사들의 옷차림을 두고 ‘같은 옷 다른 느낌’ 이란 제목으로 비교 사진을 내는 연예기사를 본다. 주로 유명하게 예쁜 인물들이니, 그저 다를 뿐이지 우위가 있을 리 없다. 요리가 꼭 그런가 한다. 같은 재료로 열 사람이 만들어도, 열 가지 다른 맛이 나오는 게 요리의 신비가 아닌가.

엄마와 딸, 어머니와 며느리, 솜씨 좋은 동네 언니와 젊은 새댁, 전설의 명장 셰프와 톡톡 튀는 신세대 요리사,… 같은 옷을 입어도, 같은 재료로 음식을 지어도 각각 다르게 보이고, 다른 맛이 난다.

 

보라빛이 특별한,가지

올어바웃 푸드의 맛대 맛, 더도 덜도 잘나지 않고 그저 서로 다른 맛, 이번 달의 주인공은 ‘가지’다. 보라빛이 특별해서 어디에 넣어도 근사하게 보이는 가지는,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식재료 중 하나다. 각 나라마다 그들만의 독특한 가지 요리법이 있어 세계의 가지요리를 모으면 수백가지에 이른다는 말도 있다.

 

좋은 가지는?

가지는 색이 진하고 선명한 보랏빛을 띠며 표면에 주름이나 상처가 없이 매끈한 것이 좋다. 너무 큰 가지는 억세고 맛이 덜해 요리하기에 좋지 않다. 육질이 연하고 색이 고운 것으로 골라 여러가지 조리법을 시도해 보자.

 

오늘 올어바웃푸드가 제안하는 두 ‘가지’요리, 전통적인 가지 볶음과 페스토 소스를 곁들인 가지 구이다.

가지 볶음

탐스런 가지를 보면, 한 봉지 집어 들고 싶은 생각이 든다. 손질법도 딱히 필요 없으니 얼른 사다가 동글동글 썰어 슬쩍 볶기만 해도 맛난 반찬 한 접시가 뚝딱 된다. 가지의 향을 살려 담백하게 볶고, 간을 최대한 약하게 해서 볶아내는 조리법을 사용해 보자. 가지가 가진 특유의 향과 식감을 그대로 살려 볶는 것이 포인트다. 오래 볶지 말고 살짝 뻣뻣하다 싶을 때 멈추면 더욱 신선한 복음 요리가 된다. 특별한 간 없이 국간장만 가지고 가지의 맛을 최대한 살려 조리한다.

 

가지 페스토구이

가지는 구우면 더욱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 어떤 소스와도 잘 어울리고, 다른 식재료와의 궁합도 좋으니, 여러가지로 응용해 볼 수 있다. 바질페스토 소스를 활용하면 독특한 맛의 건강한 요리 한접시가 된다. 가지의 풍미는 그대로 살리고, 특별함은 더해 본다. 맥주나 와인 안주로도 훌륭하고, 에피타이저나 사이드 요리로도 적당하다. 잣과 치즈, 발사믹 소스는 기호에 따라 선택해도 좋다. 반찬으로 상에 오르던 가지가 오븐에 들어갔다 나오면 근사한 요리 한 접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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